첫 출전에 메달 8개 획득

▶ 한인탁구협, 북VA 시니어 탁구 올림픽서 금 2·은 4·동 2개

전종준 회장(둘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는 지난 21일 프로비던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북버지니아 시니어 탁구 올림픽(NVSO)에 참가해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북버지니아 시니어 탁구 올림픽은 매년 9월에 실시되며 만 50세부터 89세까지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령별 시합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54명이 참가했으며, 워싱턴한인탁구협회에서는 처음으로 10명이 출전해 8명이 메달권에 진입했다.

55-59세 남성 그룹에서는 황진영 부회장이 금메달을 받았고 문창우 씨가 은메달, 제이슨 최 씨가 동메달을 받아 한인 모두가 메달을 획득했다.

60-64세 남성 그룹에서는 전종준 회장이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미국탁구협회 점수 2,140점의 잔 올슨 준프로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석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50-59세 여성 그룹에서는 최선혜 씨가 금메달, 정복선 총무가 은메달, 변원옥 씨가 동메달을 받아 한인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60-69세 여성 그룹에서는 최군임 목사가 전년도 우승자와의 경기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전종준 회장은 “내년에는 전 종목 참가를 목표로 두고 올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그룹에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협회 전원의 탁구실력 향상에 노력하겠다”면서 “내년 5월 개최되는 버지니아 주 탁구대회에 협회 차원으로 참여해 미 주류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탁구협회는 12월 14일(토) 중국탁구장에서 ‘정회원 송년 탁구대회’를 개최해 많은 탁구 동호인을 초대할 예정이다.

<차현직 기자>

<출처: http://dc.koreatimes.com/article/20190924/127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