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희망 바이러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수없이 걸려오는 전화, 변호사 사무실은 문 열었나요? 이민국 수속은 진행되어 가고 있나요? 거기다 지인들로부터 들려 오는 한숨소리까지. 미국은 안전할 거라고 믿었던 시간들이 한 순간에 공포와 불안의 시간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학교는 이번 학기까지 닫아 버리고 소상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들도 거의 다 닫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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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는 국경이 없다

내가 취업이민 수속을 해 주고 있는 미국 회사가 창립 10주년이 되어 볼티모어에서 큰 행사를 주최했다. 그 10주년 파티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받은 나는 한동안 망설였다. 일단 파티라는 분위기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내 성품 탓이기도 하고, 또한 복장이 턱시도여야한다는 것도 영 낯설었다. 아들 결혼식때 그래야한다기에 턱시도를 입어봤지만 왠지 어색하기만 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클라이언트가 초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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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법 헌법소원 어떻게 될까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시간이 안가고 초조하며 애가 타는가 보다.한국에 가서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을 한 지도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언제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이 나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이 끊일 줄 모른다.한국에 다녀온 후, 기사를 통해 내가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 참여하였다는 소식을 접한 후 뉴욕에 사는 한 부모가 아들이 사관학교 입학을 했는데 복수국적자라고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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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만드는 새해를 기대하며

사람들이 말한다. 한 해가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그런 줄 알았지만 2019년은 실제로 내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인생에 스승이자 친구인 내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셨고, 그동안 그렇게 매달렸던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로 한국에 가 헌법재판소에서 참고인 진술을 하게 된 것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랫동안 매달렸던 문제였고 꼭 이루어져야하는 일이었기에 더욱 그렇다.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외로워 하시는 어머니를 위로하러 서울에서 막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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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의 공개변론

▶ 발언대 지난 주 한국에 나가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공개변론을 하였다.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헌법소원에 대한 큰 성과 중 하나였다. 한국 나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이는 2세 자녀들의 앞날이 걸린 문제였기 때문이다.필자는 청구인의 참고인으로 참석하여 최근 프랑스 디지털 경제부 장관으로 임명된 세드리크 오 한인 2세 이야기로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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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의 하루

▶ 발언대 앞으로 일주일 남았다. 이달 12일 오후 2시 한국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있을 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공개 변론이 다가오고 있다. 이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에 대해 국적이탈제한을 두고 있는 국적법 규정에 관한 헌법소원 사건(2016헌마889)에 관한 공개 변론이다. 일반적으로 헌법소원에 대해서는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고,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 등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에 대해 공개변론을 연다. 작년에 헌법재판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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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혼혈인 목사

얼마 전 오일 체인지를 하러 개스 스테이션에 들렸다.잠시 기다리던 중 어느 분이 내게 다가오더니 “안녕하세요, 전 변호사님. 꼭 한번 뵙고 감사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여기서 뵈니 참으로 다행이에요” 하며 반갑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얼떨결에 인사를 받으며 “혹시 누구신지요”라고 물었더니, “변호사님께서 도와주셨던 혼혈인 운동에 감사하고 있는 혼혈인 목사입니다” 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 분을 자세히 보는데 혼혈인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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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

지난 주, 나의 스승이자 절친인 아버님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어느 누구든 아버님을 여의고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나에게 내 아버님은 참으로 특별한 분이셨다.  그 당시, 흔치 않았던 국제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마음만 잘 통하면 된다며 결혼을 쾌히 승락하신 분이다. 어느 누구도 부자간에 꽃길만 걸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아버지와 잠시 사이가 소원해진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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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볼 저녁에 만난 사람들

우리 동네는 해마다 수퍼볼 경기를 하는 저녁이면 전통처럼 지키는 무언의 약속이 있다. 골목에 사는 이웃들이 모여서 저녁을 같이 먹고 경기를 보며 소리 지르고 자기 팀을 응원하는 것이다. 당연히 가야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 교회에서 노숙인들을 불러 잠자리를 제공하고 수퍼볼을 보게 한다고 자원 봉사자를 찾는 광고를 했다.  워싱턴의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노숙인 쉘터를 찾는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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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에 효자 없다?

나는 늘 아버님의 걱정거리였다. “항상 앉아있으니 운동하도록 해라”, “소식하도록 해라” 등등… 90이 넘은 아버님은 층계도 뛰어서 다니시고, 밭을 만드시고, 혼자 개발 하신 운동을 거르는 법이 없는 분이다. 그런 아버님이 갑자기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여지껏 병원을 자주 가보신 적이 없는 아버님이 앰블런스로 병원에 도착하셨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며칠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시더니 그 날 아침은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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