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인에 시민권을

[한국계 혼혈인에 시민권을]

한미여성재단,한인연합회 동참 선언, 다문화가족협회, 한인사회 지원 호소

한국계 혼혈인 시민권 부여법안 상정운동이 가속화된다.
한미여성재단(회장 실비아 패튼)과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는 1일(일)오후 3시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워싱턴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계 혼혈인 시민권 부여 법안 상정운동’의 동참을 선언했다.
패튼 회장은 “베트남계 혼혈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돼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계 혼혈인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 상정운동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근 회장도 “한국계 혼혈인도 우리의 이웃이며 한인 사회의 일원”이라며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다문화가족협회 , 한미여성재단, 서로돕기, 하이패밀리와 함께 법안상정을 위해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레이 에반스 하원의원과 면담을 추진 법안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 일원을 지역구로 둔 연방의원들에게 법안통과를 호소키로 했다.
연방의회에는 조 로프그렌하원 의원이 베트남계 혼혈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3 미 혼혈인 귀화법안’을 지난해 10월 제출됐다. 이 법안은 상반기에 통과여부가 결정되는데 한국계 혼혈인들을 위한 법안은 상정초자 못됏다.
전종준 인권 변호사는 “법안 상정과 통과는 한두 단체가 참여해 이뤄지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한인단체와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