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꾸는 u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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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축복을 나누는 삶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즈음 마음은 벌써 밖으로 향하고 있다.
식구들이나 친구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아가 음악에 흠뻑 취해보고 싶은 계절이다.
음악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소리로 전달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슬픈 음악을 듣고?춤을 추는자가 없으며 기쁜 음악을 들으며 슬피우는자가 없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선율로 슬피우는 자를 위로해주고 경쾌하고 빠른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도 만든다. 이번에는 예술 문화 기획사 대표 문경애 교수를 만나보았다.
대사관 초청으로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을 위해 연주를 해주기 위해 미국에 잠깐 들리신 분이다.
문교수는 특별이 미혼모와 홀트 아동입양 기관을 많이 돕고 있는 분이다. 딸이 5살이었을 때, 갑자기 청각장애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딸만 고쳐주신다면 남은 생애를 남을 돕는일을 위해 쓰겠다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 후, 딸은 기적적으로 청각을 찾았고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대학원에 진학해 공연 예술 경영을 공부하게 되었다. 보통은 자기가 가진 재능을 가지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양노원도 가고 고아원도 가는 좋은 일을 하지만 본인은 다른 방법으로 도울 일을 찾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음이 맞는 연주자들이 연주를 해서 생긴 수익금 전체를 기관을 위해 쓰는 방법을 택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자선단체를 만들어 공연을 다니면 도와주지만 이 단체는 비영리단체로 만들어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자기의 재능을 나누고 남을 돕기로 한 것이다.

비영리로 운영하면서 투명한 운영을 하기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공연을 할 때 잘 기획하면 공연 전에 경비를 후원받을 수 있으므로 공연장에는 홀트 아동복지센터 직원들이 나와서 그날로 수익금 전액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

특별히 미혼모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를 물어보니 “사람은 누구나 다 때가 있다” . 대개의 미혼모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그들의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고민하며 그들의 인생을 더 펼치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그래도 생명의 귀중함을 알아 아이를 낳고 나름대로 삶을 다시 개척해보려는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그들은 학교로 돌아가고 다른 일을 해야하는 다른이들은 그 일을 하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이들은 부와 명예가 인생의 최고의 가치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려운 가운데 기쁨이 가득한 생활을 하고 어려운 이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그건 정말 가치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미혼모 시설에 가서 공연을 하게되면 처음에는 별 신통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지못해 앉아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름다운 음악이 그들을 만지게되면 아이들조차 울지를 않는다고 한다. 처음에 억지로 앉아있던 그들이 다른 방에 있던 아이들을 데리고와 같이 음악을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공연을 하기까지 드는 시간과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공연을 하려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연습도 해야하고 티켓도 팔아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주위분들이나 모르는 회사에 가서라도 취지를 말씀드리고 후원을 부탁하면 어느 누구도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그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벌써 그만두어야 했을 일일텐데 누구는 앞에서 공연을 하고 누군가는 뒤에서 돕는 모두의 유띵킹으로 인해 아직도 이 일을 할수 있다고 한다. 가끔은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뒤에서 든든이 후원해주는 식구와 후원자들이 있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나보다 10 배 100배 힘든 소외된 자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고 위로를 받고 쉼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헤쳐 나갈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힘든 마음을 나누어 받고 그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공연장을 나설 때의 그 마음은 어떤 피로와 힘듬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재능을 남과 나누는 유띵킹은 축복으로 돌아온다. 우리 사회도 이런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를 도와주면서 유띵킹을 할 때 우리의 미래는 반드시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