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룡 변호사가 브래덕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한다.
문변호사의 풀뿌리 정치에 미국의 텃세가 만만치 않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경제적 입지를 구축한 우리는 이제 정치적 신장에 눈을 돌릴 때가 왔다. 한인의 정치적 결속력과 우리의 2세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문 변호사를 지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미국내에서 정치적 다수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문변호사를 뽑기위해 우리는 몇가지를 극복해야 한다.
첫째, 정당을 극복해야 한다. 문 변호사는 민주당 후보이다. 한인 중에 공화당이나 무소속이신 분들은 간혹 정당 때문에 문 변호사를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이민 생활을 했던 문변호사는 누구보다도 더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의 처지를 동감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줄 수 있다. 피는 정당보다 짙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가 될 때이지, 이념으로 갈라질 때가 아니다. 우리는 인종 고립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걸음마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몸부림을 호소하는것이다. 정당과 이념을 떠나, 한인이 한 목소리를 내면, 우리는 흩어진 민족이 아니라 뭉쳐진 민족이 될것이다.
둘째, 사람을 극복해야 한다. 문 변호사도 사람이다. 그가 100% 모든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는 그것을 아파하고 극복하려는 사람임을 믿고 그를 뽑아주어야 한다. 우리와 우리의 후세를 위해서라도 그를 뽑아주어야 한다. 지금은 한인이기에 하나 될 때이지, 한인이기에 기피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문변호사 개인에게 찍는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찍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할것을 호소하는 것이다. 개인감정과 이해타산을 떠나, 한인이 한인을 찍고 격려하며 그를 위해 기도해 준다면, 우리는 사촌이 잘되면 배아픈 민족이 아니라, 배부른 민족이 될것이다.
셋째, 불편을 극복해야 한다. 투표는 3월 10일 화요일이다. 주중에 선거가 있기에 쫓기는 이민생활 때문에 투표를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을 이기고 우리모두 하나되어,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적 신장을 도모할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한표한표로 하나될때이지, 내 한표가 무슨 소용 있겠냐고 외면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상대후보자의 낙선을 추구하는것이 아니라, 한인의 낮은 정치 참여를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 선택을 호소하는것이다. 불편한 상황과 여건을 떠나, 한인이 투표권을 행사하면 우리는 수동적 민족이 아니라, 능동적 민족이 될것이다.
우리는 문변호사를 당선 시키기 위해 위의 세가지를 반드시 극복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한국의 경제적 IMF때 금을 모아 극복했듯이, 미국에서의 한인의 정치적 IMF도 우리의 한표를 모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승리 할것이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자가 될것이다. 문변호사가 당선되면 그는 분명, 한인의 목소리가 될것이며, 한인의, 한인에 의한, 그리고 한인을 위한 더 큰 정치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