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다운 여자들
내가 아는 어느 직장 가진 아내가 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도 제법 많아 경제권을 나눠 갖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여자가 남편보다 돈을 더 벌거나, 가정을 먹여 살릴 정도가 되면 상황이 틀려진다. 보통여자 같으면, 집에서 남자를 장악 하려 들거나, 남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분은 직장과 집에서 풀타임 일하고, 남편 보다 돈을 더 벌면서도 집에서는 죽어서 산다. 여자는 40이 넘으면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어 더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남편 기 안죽이려고 참고산다. 가정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자신의 사서 하는 맘 고생으로 악화된 병 고통 받고 사는 삶도 잊고 산다.
어찌 이런 아내가 있을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그분은 여자다운 여자.
내가 아는 어느 장애인 손자를 가진 시어머니가 있다.
요즘은, 장애인 자녀가 있는 가정이 제법 많아 남의 이야기 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장손 집안에 장손인 아들 손자가 뇌성마비이며, 장손인 아들은 한국에서 잘나가는 관료이면 상황이 틀려진다. 보통 시어머니 같으면, 집에서 며느리를 달달 볶으면서, 집안 망했다고 며느리를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분은 집안의 대가 끊겨도 집에서는 불평 한마디 안하고 산다. 둘째아이를 빨리 가지라고 조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며느리 기 안죽이려고 8년동안 참고산다. 가정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시어머니의 깨진 바램으로 아픔받고 사는 삶도 잊고 산다.
어찌 이런 시어머니가 있을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그분은 여자다운 여자.
내가 아는 어느 뇌성마비 아들을 가진 어머니가 있다.
요즘은,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가정이 제법 많아 삶에 감동 주는 부모가 많다. 그런데 혼자 앉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는 그리고 대?소변을 받아 주어야 하는 뇌성마비 아들을 20년동안 돌보아야 되면 상황이 틀려진다. 보통 어머니같으면, 장애인 아들 돌보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거나, 실망하여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분은 자신보다 더 무거운 아들을 번쩍 들으며, 집에서는 짜증 한번 안내고 산다. 50이 넘은 약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뇌성마비 아들 기 안죽이려고 참고 산다. 가정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자신이하루라도 아플수 없는 의무감으로, 심적 부담 받는 삶도 잊고 산다.
어찌 이런 어머니가 있을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그분은 여자다운 여자.
여자다운 여자들은 왜 자신을 속이고, 숨기고 사는것일까? 그모습이 들어날까 두려워서 일까, 아니면 정말 삶에 지쳐서 포기하고 사는것일까? 아름다운 여자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자. 그들이 바로 여자다운 여자가 아닌가 싶다.
아버지날이 다가온다. 여자다운 여자와 함께 하는 남자들은 아버지날에 얼마나 행복할까. 마치 남자다운 남자와 함께 하는 여자들이 마냥 행복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