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을 뛰어 넘는 생각-유싱킹
얼마 전, 폭스(Fox ) 뉴스 아침 생방송에 출현하여 내 자서전식 책 “유싱킹 (uThinking): ‘긍정의 힘’을 뛰어 넘는 생각” 을 소개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인터뷰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회라 믿고 나가게 되었다.
생방송이라 마음에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앵커와 스태프들의 친절함은 내 염려를 말끔이 씻어 주었다. 그들이 나를 유싱킹해 주고 편하게 인터뷰해 주어 미 주류사회에 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유싱킹”이란 내 책의 내용은 이러하다.
어머니가 갑상선 암에 걸리시어 수술하고 회복하는데 운동이 필요하시어 내가 평소에?신뢰하고 믿던 “난 할수있다” 는 긍정적 생각을 어머니에게 전해드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귀찮아 걷지 않으시다가 공원에 만발한 오디와 산딸기를 따러 공원으로 나오신 것이었다. 산딸기 쥬스가 하루종일 앉아 있는 나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그 쥬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걸으시는 것을 보고 난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바로 이것이 유싱킹이었다. 어머니 자신을 위해서는 걷지 않으셔도 아들을 위해서는 걸으신 것이다. 어머니의 유싱킹으로 인해 내 건강도 좋아지고 또한 어머니 건강까지 좋아진 것이었다. 이를 통해서 유싱킹이 긍정적 사고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나는 성경을 읽는 도중 예수의 첫번째 기적을 만드는 사건 즉,?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을 읽게 되었는데 난 그 속에서 예수의 유싱킹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맞다. 바로 그것이었다.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 고 했을 때, “난 아무 상관도 없다” 고 처음에는 거절했던 예수가 나중에 마음을 돌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었다.
예수님이 왜 마음을 바꾸게 되었을까? 바로 유싱킹이었다. 그 혼인잔치의 아주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지면 혼인이 파탄 날 수도 있는 상황이였기에 주인이 애타할 생각이 예수님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이다. 즉 성경의 침묵속에서 예수의 긍휼이 여기시는 마음(Compassion)을 찾았는데, 그 마음이 바로 유싱킹이었다. 유싱킹은 기적을 낳는 것이다.
돌이켜보니, 오늘의 내가 나됨은 여러 사람들의 유싱킹에서 온 것이었다.
영어때문에 사법고시 떨어지고 미국에 와서도 ‘타코 벨’이 전화회사인 줄 알 정도로 영어가 저주스러웠던 내가 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긍정적 생각때문이 아니라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도와준 가족과 여러 사람들의 유싱킹이 내 삶의 기적을 낳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나 중심의 세대에 살고 있다. 긍정적 사고나 조엘 오스틴의 번영신학은 오늘의 나 중심을 대변하는 내 생각(iThinking)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는 나로 부터 시작하기에 나눔이 쉽지 않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인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도 처음부터 나의 축복과 성공을 다루고, 나눔은 맨 나중으로 밀려나서 앞뒤가 바뀐 책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조엘 오스틴의 책에 마약처럼 매료되어서 책을 몇 페이지라고 읽지 않으면 힘이 나지 않거나, 혹은 어떤 여자분은 아들의 이름을 ‘조엘’이라고 지었다고 할 정도이다.
나도 한때는 정말 긍정의힘에 매료되어 살았던 사람이다.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을 주었고?나를 편안하게 해 주었던 생각이었다. 그러나 ‘할수있다’고 부르짖던 개신교의 아이콘인 수정교회도 파산을 하는 것을 보며 그들은 긍정의 힘을 충분이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다. 긍정의 힘은 잠시 힘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지는 못한다. 오스틴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대안을 제시한 책은 없었다. 유싱킹이 바로 그 대안이다.
유싱킹은 남을 위한 긍정의 생각이다. “나는 할 수 있다”에서 “남을 위해 할 수 있다” 이며 “우리는 할 수 있다”로 바꾸어가는 생각의 혁명인 것이다. 유싱킹이 어렵고 난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기에 우리에게 유싱킹의 능력이 있다.
이제부터 내 생각은 그만하고, 유싱킹을 시작할 때가 왔다. 모두가 윈윈하는 유싱킹이 생각의 새로운 한류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