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비자 입국, 시기 상조

부시 대통령이 한국을 비자 면제국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는 아이 젖 한번 더 준다.”했듯이, 무비자 입국을 반미 감정 해소책으로 연결해온 한국측 요구가 어느정도 관철된 것 같다. 그러나 미 이민법상 비자 면제국에 따르는 권리와 의무의 이해없이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수 있다. 먼저, 무비자로 입국하면, 90일까지 미국체류가 가능하다. 즉, 90일전에 반드시 미국을 떠나야 한다.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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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싸움하면 독도왜란 온다.

한국이 시끌시끌하다. 소위 “뉴 라이트 운동” 때문이다. 맨처음 뉴 라이트 운동이란 말을 들었을때, 무슨 뜻인지 몰랐다. “뉴 라이트”라 썼기에 New Light인줄 알았다. 그래서 “새빛 운동”인가보다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New Light이 아니라 뉴 롸이트(New Right) 운동이었다. “New Right 운동” 즉, “신보수 운동”이란다. 한국말에 미국식 “R” 발음이 없기 때문에 흔히 생기는 해프닝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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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집 아들, 미국 시장 당선

“세탁소집 아들, 시장 당선” 한국 언론의 머릿기사 제목이다. 얼마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준최씨를 뜻한 말 이다. 이 머릿기사 제목을 보고 아직도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가치관과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를 재확인해 본다. 간혹 한국에서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을 비꼬아서 말할때 “똥포”라는 표현을 쓴다. 재미동포는 세탁소나 하면서 거지같이 산다고 소개하는TV드라마 장면도 생각난다. 떠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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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헌법, 하나만 바꿔라.

–헌재 재판관 임기를 종신제로? 미연방 대법원장 렌퀴스트. 그는33년 재임중 서거했다. 바로 이것이 미 대법원 판사의 종신제를 의미하는 것이며, 한국 헌법이 미처 생각 못해본 매우 중요한 제도인 것이다. 한국 헌법상의 고질병은 제왕적 대통령제이다. 즉, 대통령이 입법부와 사법부 위에 군림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 이유인즉, 국회가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탄핵소추결정권이 헌법재판소에 있고, 또한 대법원이 대통령을 견제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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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처가집

미국 처가집 처가집을 다녀왔다. 미국인 아내 덕분에 미국 처가집을 간 셈이다. 처가집엘 가면 의례 씨암닭을 잡는 법인데 미국 처가집엔 씨암닭 국물도 없다. 아들, 딸 자식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처가집. 그러니 미국 처가집에선 씨암닭이 없을 수 밖에…. 오래간만에 찾는 처가집. 여자가 친정엘 가면 의례 선물을 사는 법인데, 아내의 손엔 장모님의 선물이 없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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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Sex 그리고 Love

사랑은 동사입니다.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 한국의 최신 조크를 하겠단다. 한번 해보라 했더니, “Kiss (키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묻는다. 한참 생각 하다가, 함정이 있는것 같아 “Kiss는 명사도 되고, 동사도 된다” 고 대답한다. 그랬더니, Kiss는 명사도 아니고, 동사도 아니고 접속사란다. 썰렁하게 웃어본다. 또 다시 질문하길, “Sex (섹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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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발톱을 깎기 싫어하는 아들. TV보는 아들을 소파 구석에 몰아 놓고, 잽싸게 발톱을 깎기 시작한다. 아들의 발톱을 거의 다 깎았을 무렵 우연히 옆을 보니, 아내의 발톱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는 식으로 그 다음으로 아내의 발톱도 깎아 준다. 아들의 발톱 냄새에 이미 면역이 된지라, 냄새 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아내의 발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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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포기할까?

한국의 국적법이 개정되었다. 내용인 즉, 원정 출산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이나 주재원의 자녀가 외국 시민권을 획득하여도 병역 미필자는 국적 포기를 할 수 없다는 것 이다. 개정 국적법은 시대 낙후적 법안이요, 세계화 포기의 선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미국의 속지주의에 의해 미국내에서 출생한 자는 미국 시민권자가 된다. 그런데 개정 국적법은 자녀의 출생 당시 부모의 미국체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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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를 읽고

혼혈인 잇슈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렸다. 월남전 종식 30주년 특집기사로 지난 일요일판 첫 면을 장식하였다. 월남계 기자가 쓴 기사속에 월남에서 차별받고 서러운 나날을 보냈던 혼혈인의 아픈 인생이 묘사되었다. 월남에서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까닭에 미 시민권 인터뷰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혼혈인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표현하였다. 그리고 포스트 기자는 작년에 혼혈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이 미국회에 제출되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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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의 독도

아침마다 진돗개와 산책을 한다. 귀가 쫑긋 서고 꼬리가 말려 올라간 진돗개를 보고, 많은 미국인들이 한마디씩 던진다. 어떤 이는 일본개인 ‘시바이누’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하니, 이제는 일본의 ‘아키타’냐고 묻는다. 어떤 이는 중국개인 ‘챠우챠우’냐고 묻는다. 일본개인 시바누이와 아키타는 진돗개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조금 작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개인 챠우챠우는 작고 뚱뚱한 개라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도 중국개나 일본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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