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가르침

무소유를 가르치신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애도를 표하였다. 내 삶이 내 소유가 아니요, 순간 순간 최선을 다 할때 최대한의 질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치신 훌륭한 분이시다. 우리가 결코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다 들어보고 “말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 속 어디엔가 저장해 놓았을 말씀이다. 성경에서도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헛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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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산책

눈이 온다. 개와 함께 새벽 산책을 나간다. 밤새 내린 눈때문에 두발가진 나는 빙판에 디뚱거리며 넘어진다. 겸손이 네발로 앞만 보는 개는 미끄럽지 않은지 디뚱거리지도 넘어 지지도 않는다. 두발 가진 사람은 흔들리며 넘어지는데 네발 가진 개는 흔들리지도 넘어 지지도 않는다. 사륜 동력차가 잘 나가는 이유가 네발 가진 개의 원리 인가. 개는 흔들리지도 넘어지지도 않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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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영주권

천국 영주권 기축년 새해에는 천국 영주권을 따자. 천국행은 무비자가 없는고로 천국입국은 천국 영주권자만 가능하네 천국 영주권을 따면 이세상에서 천국을 미리 맛보는 행복이 부여되고 저세상으로 이민갈때 천국에서 영생을 맛볼수 있네. 천국 영주권을 따려면 사랑과 감사에 대한 조건을 갖춘자만이 통과되네. 사랑은 줄때 받는것. 받은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속에 행복을 느끼는자. 남에게 주는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자. 남에게 주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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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택

선거는 선택이다. 이번 미 대통령 선거는 여느때와 달리 민주당이냐 공화당이냐 혹은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라기 보다는 흑인 대통령이냐 백인 대통령이냐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오바마를 선택했고,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됐다. 흑인 대통령의 탄생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민자들에게는 우리 아이들도 대통령이 될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이제는 인종이나 배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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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다운 촛불

촛불다운 촛불 금강산 여성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으리라 생각하고, 언론 매체를 보았으나, 촛불은 보이지 않았다. 촛불도 방학인가? 원래, 촛불의 본질은 자기 스스로를 태워 남을 밝히는 촛불의 아름다움에 있다. 촛불은 스스로를 태우는 나약함 속에 사물을 밝히는 강함을 또한 내포하고 있다. 어느덧, 촛불은 한국의 새로운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처럼 느껴지는 이마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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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다운 여자들

여자다운 여자들 내가 아는 어느 직장 가진 아내가 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도 제법 많아 경제권을 나눠 갖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여자가 남편보다 돈을 더 벌거나, 가정을 먹여 살릴 정도가 되면 상황이 틀려진다. 보통여자 같으면, 집에서 남자를 장악 하려 들거나, 남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분은 직장과 집에서 풀타임 일하고, 남편 보다 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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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도둑

삶 도둑 밥맛이 없어 밥을 깨적거린다 밥 투정인가 반찬 투정인가 밥맛이 없다 누군가 나에게 김을 나눈다 고소한 김으로 밥을 싸 먹으니 밥맛이 살아난다 밥맛이 꿀맛되어 밥 한 그릇을 다 먹어 버린다 아! 밥을 훔쳐먹는 밥도둑 그대 이름은 김이라 고소한 김 덕분에 밥맛이 난다 누군가 김을 나누어 밥맛 나게 하고 나눔을 가르치네 우리도 나누어서 풍요로운 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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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는법

어느 목사와 저녁식사를 했다. 한 인권 단체를 통해 사람 살리는 귀한 사역을 하시는 목사이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감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많은 사람을 구해 주었는데, 정작 감사를 표한 사람은 단 한명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목사는 계속해서 “감사를 받기는 커녕, 심지어는 멱살까지 잡히면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 목사왈, “본인은 도와준 사람으로써, 그들에게 감사를 요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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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텍 희생자를 추모하며

이스라엘에서 전화가 왔다. 그곳에서도 버지니아 텍 총기 난사 사건이 탑 뉴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의 관심사가 된 미국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 범인이 한국인이란 사실 때문에 우린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충격은 어느덧 미 동포사회의 이미지 실추와 테러를 우려하는 공포로 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7일 한인이 주최한 희생자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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