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전종준 (6) 미 유학 버팀목 돼 준 크리스에게 프러포즈

? 1985년 봄, 석사학위를 받고 군복무 때문에 잠시 귀국했다. 집안 어른들은 나를 보자마자 결혼을 하라고 하셨다. 중매쟁이가 우리 집을 바쁘게 드나들었다. 미국에서 대학원도 마쳤고 6개월간 석사장교로 군복무만 마치면 다시 미국으로 가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 근사한 포장 때문에 선 자리가 꽤 많이 들어왔다. 미국에 있는 크리스가 생각났다. 한국으로 떠나올 때 시카고 공항까지 배웅해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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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전종준 (5) 미국헌법 과목 낙제 충격에 우울증 증세

주님은 내가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네 번째 토플 시험의 결과는 ‘통과’였다. 그날의 기쁨은 ‘나도 할 수 있구나’였다.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해결해주시는 ‘지각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감사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학기 성적도 좋았고 토플도 무난히 통과했으니 전공 분야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나 문과 공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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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전종준 (4) 대학원 등록위해 토플 550점 네번 도전

? 학교 공부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반에서 시작했다. 강사는 학생들끼리 서로 질문을 많이 하고 이야기를 하라고 권했다. 어설픈 영어로 서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영어가 조금씩 나아져 갔다. 또 기독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성경공부 클래스에서 성경공부도 하고 영어도 배웠다. 그 무렵 도서실에서 갈색 눈의 크리스를 만났다.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던 그녀는 잘 웃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수줍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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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전종준 (3) 영어 못해 사법시험 낙방… 오기로 미 유학

?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만 해도 사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하려면 반드시 외국어를 선택해야 했다. 외국어에 소질이 없는 난 그래도 중학교 때부터 해온 영어를 하기로 하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본이 부족한 영어를 법대 시절에도 소홀히 했다. 좋아하는 법률 공부에만 열중하다보니 영어가 문제였다. 대학 3학년 때 처음으로 사법고시 1차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과목 중 하나라도 과락이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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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전종준 (2) 대입예비고사 낙방 후 정신이 번쩍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후에도 수험생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법전을 공부했다. 과외다 학원이다 바쁘게 다니는 친구들이 우스워 보였다. 그러나 예비고사에서 털컥 떨어진 후에야 내가 그동안 어떤 짓을 했는지 알게 됐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예비고사에 떨어진 후 명문대는 고사하고 전국 어느 곳에도 입학 원서를 낼 자격이 없었다. 너무 창피해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씨름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의 성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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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전종준 (1) 수없이 실패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따뜻한 겨울햇살이 눈부신 늦은 오후다. “오늘 약속은 끝났습니다”라는 리셉셔니스트의 목소리가 인터폰을 통해 들려왔다. 벌써 6시가 넘었다. 예약 스케줄에 가득 적힌 의뢰인들의 이름들, 파일 캐비닛에 수북이 쌓인 서류들을 바라보며, 이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갈망하고 질주해 왔던가를 생각했다. 내겐 한국 최초 미 이민법 저자, 최초 미 혼혈인 법안 제출, 최초 탈북자 미 영주권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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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연재

전종준 변호사의 자서전이 국민일보에 ‘역경의열매’로 연재 되었습니다. 아래 주소를 참조하세요.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mis&arcid=0004635878&code=23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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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문턱은 낮아져야 한다

최근, 2012년도 변호사 시험 합격자 정원이 로스쿨 입학 정원의 75%로 결정된 것에 즈음하여, 대한 변호사 협회 회장이 ‘변호사 많이 늘리는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2012년 부터 한해 2500명의 새로운 변호사가 배출되면, 변호사 실업난과 소송 천국의 사회 문제가 야기 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과연 그럴까? 미국에서는 변호사가 많아서 문제가 되기 보다는, 변호사가 많아서 정치, 경제, 사회에 기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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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생 체벌은 불법이다

최근, 학생의 체벌 금지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의 인권이 우선이냐 아니면 선생의 교권이 우선이냐를 놓고 끝없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학생의 체벌을 없애고 나니 이제는 학생이 선생을 폭력하는 사태까지 일어난다고 하면서 폭력의 끝이 또 다른 폭력을 낳고 있다며 불상사의 연속을 우려하고있다. 학생 체벌 금지후 교사들은 체벌 금지로 학교가 혼란해지고 훈육 자체를 포기한 상태가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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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을 이기는 법

연평도 포격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는 없을까? 있다.?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 그것은 진실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법의 진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남한에 아직도 ‘법의 진실’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법의 진실’이라 함은 민주적인 삼권 분립하의 헌법을 뜻하는 것으로써,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무기요, 한반도 통일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조선 왕조 500년의 왕조 세습의 전통이 오늘날 북한에서는 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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