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을 다녀와서

장례식을 다녀왔다. 다른 장례식과는 달리, 이번 장례식은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했다. 즉, 남의 죽음 앞에서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본 것이다. 보통, 입관예배시 자녀들이 조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손자들이 조사를 했다. 두 손자는 미사여구 없이 울음반, 말반 섞인 어투로 애정어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얼마나 손자들을 공평하게 사랑을 하셨으면, 할머니는 죽어서도 손자들에게 저렇게 인정받으실수 있었을까. 입관예배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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