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가 다르다 할지라도

어젯밤 꿈을 꾸었다. 며칠 전에 한국 TV에서 보았던 장면이 나타나 잠을 설쳤다. 거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 인생들. 참다못해 꽃다운 20대 나이에 자신의 죽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 복잡한 육교 난간에 목매어 죽은 거시기 다른 사람. 거시기가 다른 아들을 산 속으로 데리고 들어가 세상을 등지고 모자가 외롭게 사는 모습. 결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거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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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얼마든지…. 빨리만 해주시오

– 한국식 상담문화 미국에선 곤란 – 사무장님 좀 바꿔주세요.”간혹 필자의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이다. 미국에선 흔하지 않은 한국식 사무장제도가 한인사회에 만연되어 있다. 그래서 상담의 주체가 변호사가 아니고 사무장으로 바뀔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많은 한인들을 상담하면서 공통되게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상담 올 때 이미 자기가 결정을 해놓고 온다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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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북어는 사흘에 한번씩

한국식 가정폭력 문화, 미국에선 큰코 다친다 이게 어디서 남자에게 대들어” 이 한마디와 함께 주먹이 날아가면, 여자는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마치 “여자와 북어는 사흘에 한번씩 패주어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것같다. 북어는 몽둥이로 때려 주어야 국을 끓일 때 부드럽게 잘 퍼진다고 한다. 과연 여자도 북어처럼 몽둥이로 때려야만 부드러워질가? 아마 이 말이 남자들 사이에 속어가 되어 계승된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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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린것이 건방지게

나이로 사람 차별하면 미국에선 불법이다- “떡국 한그릇 먹어야, 한살 먹는다”새해 아침부터 떡국과 함께 나이타령이 시작된다. 어떤 때는 나이타령이 지나쳐서, 인간차별까지 서스럼없이 하게된다. 왜 유독 한국인에게 나이가 중요한 안건이 되었는가? 사람을 만났을 때 첫인사도 “실례지만 몇학번 이십니까?” 혹은 “몇년도생 입니까?” “혹시 무슨띠 입니까?” 등이 대부분이다. 즉 사람을 만나도 먼저 나이를 확인한뒤, 위아래를 결정하여야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조선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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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씨의 석방 사유

며칠 전, 추방 위기의 미중 오브라이언 씨가 석방되었다. 지난 16일, 이민국 항소 위원회는 미중 씨의 항소를 기각하여 추방이 또다시 확정되었다. 그런데 18일 이민국 구치소에서 기적적으로 석방되어 가족과 상봉하였다. 그러면 미중 씨의 석방의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먼저 미중 씨는 소위 ‘유예 결정(deferred action)’에 의해 풀려났다. 유예 결정이란 행정적 구제의 한 방법으로, 이민국의 결정에 의해 미국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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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는 파리 목숨인가?

요즘 워싱턴에서는 추방위기에 있는 한인여성 미중 오브라이언 씨 케이스가 화제이다. 웨이트레스로 일하던 식당에서 주인 몰래 70달러를 빼낸 것이 문제가 돼 추방명령을 받은 케이스다. 1996년 불법이민 개혁과 이민자 책임법(I1legal Immigration Reform and Immigrant Responsibility Act of 1996)에 의해 추방이 제기된 것이다. 도대체 이 법은 무슨 법이란 말인가. 민주당이 40년 동안 국회의 다수당을 차지하다가 처음으로 공화당에게 다수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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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소셜 시큐리티 번호 조심해야

오씨 가족은 무작정 미국행을 택했다. 한국에서는 먹고 살기가 힘들고 또한 뚜렷한 장래가 보장되지 않아서 무조건 보따리를 싸들고 왔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먼저 학생비자로 바꿔야 한다“ 아니면 “취업비자를 신청하면 된다“ 혹은 “그냥 불법으로 있어도 사는 데 지장 없다“는 등 여러 다른 자문을 해주는 것이었다. 오씨는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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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허가증 꼭 확인해야

“공항에서 혼났어요.“ A씨는 10년짜리 미국 방문비자가 있어서 그동안 아무 탈이 없이 미국을 자주 들어왔다. 이번에 가족이 모두 함께 입국하게 됐는데 이민국 검열대를 통과할 때 가족 전체가 입국하면 의심 받을 수도 있으니 A씨는 따로 혼자 줄을 서고 부인과 두 자녀는 다른 줄로 나오기로 했다. A씨 부인과 두 자녀는 6개월 체류기간을 받고 공항을 잘 빠져나왔는데 그만 A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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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다르면 사람도 아니야

혼혈인의 인권이 바로서지 않는 한, 한국과 한국인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피부색으로 사람차별하면 미국에선 불법이다.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돼. 너는 이제 더이상 내 자식이 아니야” 타인종과 결혼을 하려고 하는 자녀가 결혼승락을 부모님에게 받으려 갔다가 일침에 거절 당한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왜 이렇게 한국인은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것일까? 그중에서도 특히 거시기가 틀린 사람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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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다 내면 뭐 먹고 살아요

세금 납부자를 대우해 주는 나라… 국가가 부자니 국민도 부자다 요즘 연방 세무국(IRS)에서 깜짝 놀라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전국적으로 한인들의 세금보고가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왜 비즈니스 하시는 재미동포들께서 안내던 세금을 갑자기 내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245(i) 조항 마감 일에 즈음하여 취업이민의 고용주가 되어 주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세금보고 액수를 올린 것으로 보면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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