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큰 교회의 큰 목사

지금부터, 약 4년전의 일이다. 그러니까, 이라크에서 전쟁이 날지, 안날지 세계의 추측이 갈팡질팡 할 때였다. 바로 그때 글을 하나 썼다. 미국이 군장비와 병력을 이미 이동해논 시점이라, 경제적 이유상 전쟁이 불가피 함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나지 말아야 한다고 글을 썼다. 그것이 나의 바램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바램인지는 모르지만, 아뭏튼 전쟁 반대의 글을 썼다. 글이 발표된지 몇일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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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진정한 친구, 레인 에반스

레인 에반스 의원이 은퇴한다. 그는 지난 24년동안 미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인권을 위해 싸웠다. 조지타운 법대를 졸업한 후 인권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1982년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 된 후 인권 국회의원으로 변신 하였다. 약 5년 전, 미 대사관의 부당한 비자 거부에 대해 버지니아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 국회의원은 3개 한인 회장 앞에서 기꺼히 해결해 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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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과 한국인

“변호사님, 차 한대 사실래요?” 외제차 삽(Saab) 딜러하는 나의 클라이언트가 묻는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삽을 타냐고 물으니, 주로 고객이 유태인이라고 답한다. 왜냐하면 유태인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독일제 벤츠를 안사고, 굳이 스웨덴제인 삽을 산다는 것이다. 유태인은 아직도 독일의 만행을 잊지 않고 있다는 뜻인가! “변호사님,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워싱톤의 미 연방 공무원인 미국인 친구가 묻는다. 무슨 질문이냐고 물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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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소변을 보라

잠들기 전에 소변을 본다. 그런데도, 가끔 잠결중에 화장실을 가곤 한다. 남자라서 서서 소변을 보다보니, 적막한 밤중에 오줌 튀는 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잠결의 아내를 깨우고 만다. 남자라서 서서 소변을 보다보니, 변기 깔대를 잊어먹고 내리지 않아 잠결에 아내가 소변을 보려다가 변기에 빠질 뻔 한다. 남자라서 서서 소변을 보다보니, 소변이 변기를 빗나가 잠결에 소변 보는 아내의 발바닥이 오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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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다녀와서

장례식을 다녀왔다. 다른 장례식과는 달리, 이번 장례식은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했다. 즉, 남의 죽음 앞에서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본 것이다. 보통, 입관예배시 자녀들이 조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손자들이 조사를 했다. 두 손자는 미사여구 없이 울음반, 말반 섞인 어투로 애정어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얼마나 손자들을 공평하게 사랑을 하셨으면, 할머니는 죽어서도 손자들에게 저렇게 인정받으실수 있었을까. 입관예배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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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 살자

개같이 웃자.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준비를 한다. 아래층 계단 밑에서 개가 기다리고 있다. 주인을 보자마자 꼬리치며 방긋이 웃는다. 어떻게 개는 짜증스런 새벽부터,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개처럼 웃어보자. 개같이 겸손하자. 눈내린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새벽의 찬공기에 산책길이 빙판이다. 두발가진 주인은 넘어지는데, 네발가진 개는 안 넘어진다. 어떻게 개는 낮은 자세로, 저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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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집 아들, 미국 시장 당선

“세탁소집 아들, 시장 당선” 한국 언론의 머릿기사 제목이다. 얼마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준최씨를 뜻한 말 이다. 이 머릿기사 제목을 보고 아직도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가치관과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를 재확인해 본다. 간혹 한국에서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을 비꼬아서 말할때 “똥포”라는 표현을 쓴다. 재미동포는 세탁소나 하면서 거지같이 산다고 소개하는TV드라마 장면도 생각난다. 떠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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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처가집

미국 처가집 처가집을 다녀왔다. 미국인 아내 덕분에 미국 처가집을 간 셈이다. 처가집엘 가면 의례 씨암닭을 잡는 법인데 미국 처가집엔 씨암닭 국물도 없다. 아들, 딸 자식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처가집. 그러니 미국 처가집에선 씨암닭이 없을 수 밖에…. 오래간만에 찾는 처가집. 여자가 친정엘 가면 의례 선물을 사는 법인데, 아내의 손엔 장모님의 선물이 없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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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Sex 그리고 Love

사랑은 동사입니다.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 한국의 최신 조크를 하겠단다. 한번 해보라 했더니, “Kiss (키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묻는다. 한참 생각 하다가, 함정이 있는것 같아 “Kiss는 명사도 되고, 동사도 된다” 고 대답한다. 그랬더니, Kiss는 명사도 아니고, 동사도 아니고 접속사란다. 썰렁하게 웃어본다. 또 다시 질문하길, “Sex (섹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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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발톱을 깎기 싫어하는 아들. TV보는 아들을 소파 구석에 몰아 놓고, 잽싸게 발톱을 깎기 시작한다. 아들의 발톱을 거의 다 깎았을 무렵 우연히 옆을 보니, 아내의 발톱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는 식으로 그 다음으로 아내의 발톱도 깎아 준다. 아들의 발톱 냄새에 이미 면역이 된지라, 냄새 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아내의 발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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