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기증 통한 생명나눔 운동 전개”

▶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이사 워싱턴 방문

▶ 강영우 장학재단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논의

‘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협력하는 강영우 장학재단의 석은옥 이사장(왼쪽부터)과 전종준 감사, 조정진 목사가 지난 1일 생명나눔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 해외 생명나눔운동 캠페인 및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막이식수술비 후원사업 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의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가 워싱턴을 방문했다.

조 목사는 지난 1일 애난데일에 있는 워싱턴 로펌(대표 전종준 변호사) 사무실에서 강영우 장학재단의 석은옥 이사장과 전종준 감사를 만나 워싱턴 지역에서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 후원 등 생명나눔운동 전개에 대해 논의했다.

조 목사는 2013년부터 미국장기구득기관(AOPO)과 워싱턴 장기이식 커뮤니티(WRTC)를 방문,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조 목사는 “현재까지 탬파 라이온스 아이뱅크, 미시건 아이뱅크 에버사이트, 뉴저지 쉐어링 네트워크(Sharing Network), 뉴저지 MTF, 워싱턴 WRTC와 AOPO 등을 방문했으며 협약과 논의를 통해 미국내에서의 각막기증과 조직기증 캠페인, 국내 각막이식 수입 절차와 과정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올해 해외 수입 각막을 통해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각막이식 수술과 각막구입비 후원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 이식할 각막이 없어 대기자가 5년여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각막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수술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번 해외 협약과 협력을 통해 국내 이식할 각막을 확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생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미국 방문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미주지역 생명나눔운동은 강영우 장학재단 석은옥 이사장과 전종준 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 전개할 예정이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2년전 미국에 비영리단체인 아시안 네트워크 포 라이프 쉐어링(Asian Network for Life Sharing inc) 을 개설했으며, 주요 사업으로 조혈모 세포 및 각막과 조직기증 운동을 미 전역의 한인을 중심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출처:  http://dc.koreatimes.com/article/20190808/126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