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Sex 그리고 Love

사랑은 동사입니다.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 한국의 최신 조크를 하겠단다. 한번 해보라 했더니, “Kiss (키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묻는다. 한참 생각 하다가, 함정이 있는것 같아 “Kiss는 명사도 되고, 동사도 된다” 고 대답한다. 그랬더니, Kiss는 명사도 아니고, 동사도 아니고 접속사란다. 썰렁하게 웃어본다. 또 다시 질문하길, “Sex (섹스) 가 명사냐 아니면 동사냐?”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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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여자의 발톱을 깎아라. 발톱을 깎기 싫어하는 아들. TV보는 아들을 소파 구석에 몰아 놓고, 잽싸게 발톱을 깎기 시작한다. 아들의 발톱을 거의 다 깎았을 무렵 우연히 옆을 보니, 아내의 발톱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는 식으로 그 다음으로 아내의 발톱도 깎아 준다. 아들의 발톱 냄새에 이미 면역이 된지라, 냄새 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아내의 발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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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포기할까?

한국의 국적법이 개정되었다. 내용인 즉, 원정 출산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이나 주재원의 자녀가 외국 시민권을 획득하여도 병역 미필자는 국적 포기를 할 수 없다는 것 이다. 개정 국적법은 시대 낙후적 법안이요, 세계화 포기의 선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미국의 속지주의에 의해 미국내에서 출생한 자는 미국 시민권자가 된다. 그런데 개정 국적법은 자녀의 출생 당시 부모의 미국체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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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를 읽고

혼혈인 잇슈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렸다. 월남전 종식 30주년 특집기사로 지난 일요일판 첫 면을 장식하였다. 월남계 기자가 쓴 기사속에 월남에서 차별받고 서러운 나날을 보냈던 혼혈인의 아픈 인생이 묘사되었다. 월남에서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까닭에 미 시민권 인터뷰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혼혈인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표현하였다. 그리고 포스트 기자는 작년에 혼혈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이 미국회에 제출되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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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의 독도

아침마다 진돗개와 산책을 한다. 귀가 쫑긋 서고 꼬리가 말려 올라간 진돗개를 보고, 많은 미국인들이 한마디씩 던진다. 어떤 이는 일본개인 ‘시바이누’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하니, 이제는 일본의 ‘아키타’냐고 묻는다. 어떤 이는 중국개인 ‘챠우챠우’냐고 묻는다. 일본개인 시바누이와 아키타는 진돗개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조금 작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개인 챠우챠우는 작고 뚱뚱한 개라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도 중국개나 일본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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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도 이긴 경기

지고도 이긴 경기 주말마다 아들의 농구경기를 관람한다. 목소리가 쉰지도 모르고 응원한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미국 부모의 응원과 승부욕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또 참패를 당한다. 아들의 농구팀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왜 그럴까? 거기에는 한가지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정신 지체 장애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공을 잡으면, 그냥 걷다가 파울을 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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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펌프

예수는 펌프 예수는 펌프 펌프에 마중물 한바가지 붓고 펌프질 한다. 펌프질 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펌프가 지하수를 토해낸다. 물항아리 가득 물을 담는다. 예수는 펌프 펌프에 작은 사랑 한바가지 붓고 기도한다. 기도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펌프가 큰 사랑을 토해낸다. 가슴 하나가득 축복을 담는다. 예수는 펌프 받은 만큼 나눠주면 더 채워 주시는 고마운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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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만큼 사랑해 본다.

오랫만에 아는 분이 찾아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흥분한 어조로 “영주권 좀 취소시켜 주세요.”라고 퉁명스럽게 말문을 여는 것이 아닌가. 자초지종을 물은즉,, 영주권 신청을 해준 직원이 영주권을 받자마자 도망갔다는 것이다. 동물은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은혜를 갚는데, 사람은 은혜를 입으면 원수로 갚는다고 질타한다.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으면 가슴앓이를 할 정도로 미워할까.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다. 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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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나의 선생님

개는 나의 선생님 자다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개가 하는 것이 있다. 스트레치이다. 걷기전에 혹은 뛰기전에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 이다. 그런데 나는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축구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우리 집 개는 나의 체육 선생님. 개밥을 먹고 난 뒤 개는 물을 마신다. 그런데 나는 식사 후 곧바로 물을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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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발목잡는 병역법

세계화 발목잡는 병역법 권리없는 의무없다. 미국 태생 시민권자에 대한 병역 부과는 누구를 위한 것 인가. 최근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한 병역 개선안을 발표했으나, 아직도 법 형평상에 어긋나며, 또한 한국과 한국인의 진정한 세계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 병역법에 의하면, 해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한국에서 1년 이상 체류하거나 혹은 60일 이상 영리 활동을 할 경우, 군 징집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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