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1%를 나눕시다

가정사역연구소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목사) 미주본부와 워싱턴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행복명가 나눔운동’ 100인 발기인대회가 23일(목) 중앙일보 강당에서 열렸다.<발기인명단 3면>

지난 5월 한국에서 시작돼 미국으로까지 건너온 ‘행복명가 나눔운동’이란 결혼·돌·회갑·입학과 졸업·주택구입 등 행복한 순간을 맞아 행복의 1%를 물질로 환산,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한국에서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송길원 하이패밀리대표는 “이 운동은 기존의 자선적 동정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소외된 이웃들과 기쁨으로 나누자는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나눔의 정신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동포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일 중앙일보사장은 “자원봉사가 신문의 중요 사명이라고 생각해 행복명가 나눔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이 운동을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발기인대회 참석자들을 대표해 최병구 워싱턴총영사와 최상진목사(평화나눔공동체 대표)가 인사말을 했으며 장세규 한빛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이 운동을 통해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이 미주전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원한다”는 이원상목사(SEED선교회대표)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행복명가 나눔운동’의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과 나눔십계명을 낭독했다. 나눔운동의 실천강령이 될 나눔십계명은 부자되어 주지 말고 주어서 부자가 되라나눔은 사랑을 재는 온도계다1%로 시작해라. 작은 도토리 하나에 참나무의 꿈이 있다돈이나 양식만 나누지 말고 삶을 나누어라베풀 때는 계산하지 말고 주어라가려서 주지 말고 누구에게나 주어라억지로 주지 말고 즐거움으로 주어라진정한 리더는 나눔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어려서부터 나눔을 가르쳐라. 늙어서는 어렵다나눔의 축복을 누려라로 되어 있다.

워싱턴중앙일보와 하이패밀리 미주본부는 나눔운동을 통해 모금되는 기금은 미주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한 상설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또 나눔운동과 병행해 한인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나눔운동 발기인 명단>
강남중, 강원희, 강혜숙, 고대현, 곽노은, 구명회, 권순범, 권혁천, 김경태, 김데레사, 김만풍, 김병원, 김병은, 김서규, 김수창, 김순자, 김경희, 김영근, 김영호(AM950사장), 김영호(직장선교회장), 김용일, 김용배, 김운수, 김원기, 김용훈, 김재국, 김재동, 김정완, 김진석, 김찬영, 김태평, 김홍, 남재경, 노상문, 노창수, 데이빗 한, 박관수, 박시몬, 박영화, 박용택, 박정희, 박준형, 박혜영, 방춘원, 서옥자, 손기성, 송길원, 송영선, 송주섭, 송향숙, 신재을, 실비아 패튼, 안순덕, 양근환, 오흥주, 유동근, 육종호, 윤명호, 윤삼균, 윤희문, 이강복, 이광현, 이구순, 이내원, 이문형, 이수용, 이숙원, 이순근, 이순복, 이승길, 이영묵, 이영선, 이원상, 이유정, 이종관, 이종연, 임용우, 임현찬, 장도선, 장세규, 장치본, 전승찬, 전종준, 정세권, 정재욱, 정정호, 정창도, 정한성, 제니퍼 안, 조단 김, 조병선, 조영진, 주정균, 지선묵, 최병렬, 최상진, 함미리, 허재범, 홍원기, 황원균, 황인명 (가나다순)

■‘행복명가 나눔운동’ 참여 문의: 703-641-2780(하이패밀리)/ 703-732-1434(중앙일보사업국)
장도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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