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단풍

요즈음 나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사무실 창 너머로 물끄러미 바라만보던 골프장이 ‘그림의 떡’이었는데 이젠 내가 골프백을 매고 즐기고 있다.그동안은 일이 먼저라며 선뜻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건강이 걱정되어서인지, 주위의 권유로 잠깐 짬을 내어 9홀을 걷게 되었다. 아버님이 살아생전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지만 이제사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걷는 시간을 손님과의 약속 스케줄이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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