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까 시민권 시험도 쉽게 해 주고, 인터뷰도 빨리 나오지 않을까요?”
영주권자에 대한 괄세가 심해지자, 많으신 분들이 시민권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올 11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시민권 수속도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때는1달에서 3달사이에 시민권 인터뷰가 나왔는데, 왜 이번에는 그렇게 안 되는 것 일까?
어떤 노인장 하시는 말씀 왈 “새로 시민권을 받는 이민자들은 부시를 안 찍을 것 이니까, 시민권 수속을 빨리 안 해 주는 것 같다”.
그런데,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이 그만 두고, 엘고어 부통령이 출마했던 지난 선거에서는 새로운 시민권자가 많이 탄생하였는데도, 부시가 당선되었다.
지금의 시민권 신청이 전과 달라진 것은 신원 조회가 강화 된 것이라 하겠다.
각종 형사 사건 관련 여부와 테러 여부등을 스크린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민권을 신청하는 주 마다, 진행되는 속도가 다르다.예를 들면, 버지니아 주의 경우 시민권 접수후 인터뷰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1년 전후이다.
반면에 메릴랜드 주의 경우 시민권 인터뷰 통지를 6개월 전후로 받기 때문에, 버지니아 주보다 훨씬 빠른 편이다.
어떤 분은 시민권을 빨리 받기 위해서 주를 바꿔서 신청하면 어떻겠냐고 물으신다.
그러나 주를 변경 할 경우, 새로 이사 한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이후에 시민권을 신청하여야 한다. 이런것을 감안 해 볼때, 시민권 신청 서류를 위해 이사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시민권 인터뷰를 빨리 받는 것 보다는 시민권을 확실히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민권을 받기 전 까지 음주 운전이나 다른 형사 사건에 연루 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 하여야, 시민권 인터뷰시 불이익이나 지연없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