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새로 나온 책]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外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정재서 지음·이화여대출판부)=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동아시아 상상력의 핵심인 신화와 도교의 기원을 중국 중심의 단원론이 아니라 다원론을 바탕으로 고대 한국 문화와 관계 속에서 정리했다. 2만 원.

시간과 균형(장순욱 지음·삶과지식)=신문기자, 국회의원 보좌관, 보험설계사, 정수기업체 영업사원, 막일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세상과 마주한 저자의 경험과 성찰이 담겼다. 1만2000원.

유싱킹(전종준 지음·다니엘하우스)=유싱킹(uThinking)은 ‘나를 위한 긍정(iThinking)’이 아닌 ‘남을 위한 긍정’을 말한다. 미국에서 도입된 ‘나를 위한 긍정’이 우리의 정 문화를 소멸시키고 자기중심적 이기주의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1만4000원.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레프 마노비치 지음·이재현 역·커뮤니케이션북스)=‘뉴미디어의 언어’를 쓴 저자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진화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사람들이 서로 연결돼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방식을 소프트웨어가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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